21일부터 2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심천 ‘구안대길’
제3회 지음묵연전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개최된다.

문경의 유일한 문인화 단체인 지음묵연회는 한국화단의 중진 작가인 심천 이상배 선생의 문하생들이 모인 단체로 문인화의 정신을 배우고 익혀 개인의 수양 및 문경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한 여러 공모전에서 대상, 우수상, 특선 및 입선하는 성과를 냈으며 다수의 초대 작가도 배출하여 문인화의 불모지인 문경에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도자기를 화폭삼아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박점숙 회장은 “해마다 전시의 내용을 조금씩이라고 달리해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보고 즐기는 시민들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전해 주었다.

월오 ‘월촉대’
지도를 맡은 심천 이상배 선생은 공자의 ‘유어예(遊於藝)’란 표현을 빌러 “문인화를 그림에 있어 우열을 가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바를 쫓아 자신의 성정을 올바르게 길러 나가며, 즐기는 자세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시에는 박점숙 회장 등 23명의 회원들의 작품과 심천 이상배 선생의 격려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