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 정책 반영 요청

▲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16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방문했다.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찾아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16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장 시장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을 연이어 만나, 최근 구미공단의 주력산업 침체와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과감 없이 전달하고, 신규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능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점시책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우리나라 IT산업을 견인했던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 의존, 전자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반조성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혁신성장 실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중소 기업 중심의‘4대 특구’지정과 국가5공단 분양활성화를 위한 분양가 인하, 입주업종 확대, 임대전용용지 우선 조성 등을 건의했다.

또 기업유치 확대와 구미공단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KTX 구미역 정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구미역 정차가 ‘남부내륙철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그동안 구미시는 국정과제의 핵심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응 ‘구미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18년 원도심(원평지구) 재생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시장은 “공단의 쇠퇴한 산업기반 회복과 경제의 활력제고를 위해 내년에도 구미시(공단동, 선주원남동 등)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에 50주년(1969년 공업단지조성 실시인가)을 맞는 구미국가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미공단 조성 50주년 기념사업’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일자리수석을 만나 지역의 고용상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올해 7월 정부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지정된 1공단의 창업 혁신공간 조성과 구미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장 시장은 “지난 8일 한-러 경제포럼 경제인간담회에서 대통령께 말씀드린 사항과 오늘 청와대 비서실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와 국회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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