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대구 지역 사립유치원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처음학교로 일반모집을 통해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총 158개 원으로 파악됐다. 전체 255개 원 중 62%를 차지한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15일 기준으로 밝힌 전국 사립유치원 참여율 56.5%보다 5%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경북 지역 사립유치원은 전체 283개 원 중 66개 원이 신청하는 등 23%의 참여율을 보여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의 경우 앞서 유치원 등록 기간인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사립유치원 31개 원이 처음학교로에 신청해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시 교육청에서는 사립유치원 등록 기간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연장하고 지원청별 담당자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개 원만 참여했던 처음학교로는 올해는 158개 원이 참여, 참여율이 62% 증가했다”며 “사립유치원 단체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처음학교로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모집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에 참여한 유치원도 원아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교원의 업무를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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