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주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악재에 따른 헛소문들이 시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상주시는 현재 상주시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겸직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 시끄러운데 다 11월 들어서는 상주시장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주에는 상주를 대표하는 향토 기업인 (주)대림마저 부도가 났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상주시를 대한민국 정부로 비교하면 청와대가 흔들리고 국회가 계속 시끄러운 가운데 삼성까지 무너진 형국”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비록 확대되기는 했지만 상주시가 처한 작금의 현실이 그만큼 안 좋다는 함축된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이들과 관련된 수많은 헛소문과 악성 소문들이 나돌고 일부에서는 그럴듯한 가짜 뉴스까지 생산해 유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헛소문과 가짜 뉴스가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다수 시민들에게 혼란과 허탈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씨(61·상주시 낙양동)는 “11월이 상주시의 잔인한 달이 될지 그냥 지나가는 한 차례 홍역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확실하지도 않은 가짜 뉴스는 본인은 물론 상주시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B씨(78·상주시 남성동)는 “지금은 소문에 휩싸인 관련자들을 매도할 것이 아니라 지혜를 모아 작금의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상주시에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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