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방폐물 처분 역량·국민수용성 확보 공동노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일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전담기관인 NUMO는 16일 지난 2012년 체결한 MOU를 연장키로 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연장 체결식에 참석한 공단 차성수 이사장(중안 왼쪽)과 NUMO 슌스케 콘도 사장(중앙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6일 일본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전담기관인 NUMO와 지난 2012년 체결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분야 협력을 계속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 연장 체결식에는 차성수 이사장과 ‘Shunsuke Kondo’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2012년 NUM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고준위방폐물 지층처분에 대한 기술정보 및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한·일 양 국의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해 왔다.

NUMO는 ‘특정 방사성폐기물의 최종처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준위방폐물 처분을 위해 2000년에 설립됐다.

최근 일본 정부는 고준위방폐물 처분 적합지역을 보여주는 ‘과학적 특성 지도’를 발간해, 부지선정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NUMO와의 업무협약을 연장함으로써, 공단은 기술정보 교환 및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 기술 선도국과 협력을 강화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에서도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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