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

달서경찰서.

대구 달서경찰서는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다치게 하고 아버지를 숨지게 한 아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A씨(21)는 이날 새벽 0시 35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 아파트에서 날카로운 흉기로 아버지(54)를 한 차례 찌른 후 목을 졸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함께 있던 어머니에게 총 6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복부에 상처를 입히는 등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도구였던 흉기 2점을 챙겨 감정하고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 살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아직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며 "범행 직후 친동생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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