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서
드넓은 동해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오름동맹 솔로보다는 커플 in 포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에 거소 또는 주소지를 둔 만 27세∼39세 직장인 남·여 30쌍(포항시 10쌍)이 참여했다.
‘1대1 자기소개’ 시간을 시작으로 쿠킹클래스, 커플댄스, 와인강습, 팀별 로테이션 미팅 등 젊은 처음만난 미혼남녀가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첨단 QR코드를 활용한 매칭프로그램을 개발해 참가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번호와 메시지가 전달되며, 매칭희망자를 핸드폰으로 선택해 스크린으로 커플 매칭을 바로 확인하는 등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30쌍의 커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서로 간의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결과 최종적으로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한편,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시에서는 자체적으로 2010년부터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와 함께 ‘두근두근 오작교 캠프’를 매년 개최중이며, 지금까지 26회 총 2517명이 신청, 남·녀 각 757명이 참석해 그 중 19쌍이 결혼했다. 올해도 9월 15일 라메르 웨딩에서 개최돼 20쌍의 참가자 중 7명의 커플이 탄생했다.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 오염호 과장은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출산도 기대할 수 없다”며 “오늘 커플이 된 분들은 부디 결혼까지 잘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포항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과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젊은 층의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