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행정 감사…과학·정보 등 교육과정 마련 촉구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우근 위원장(왼쪽 위), 전경원 의원, 강성환 의원, 송영한 의원, 이진련 의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과학, 정보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위는 지난 16일 대구시교육청 소속 4개 직속기관인 과학교육원과 교육연구정보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인문학 기반 다양한 박물관 체험학습의 활성화를, 시설지원센터에는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신속, 정확한 시설유지보수 지원을 당부했다.

전경원 의원은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실시하는 학교평가 문제지 인쇄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공정한 학력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선정에서부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강성환 의원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비슷한 기관이 수성구에는 과학교육원이, 달성군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지역에 따른 차별 없는 효과적인 과학교육 체험학습을 위해 두 기관의 연계 및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요구했다.

송영헌 의원은 과학교육원의 재능기부 활용 프로그램의 장점과 독도체험관의 우수한 학습효과와 높은 학생만족도를 언급하면서 현대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점을 살려 운영되길 당부했다.

이진련 의원은 과학교육원의 영재 교육의 선발기준이 예년과 달리 융합인재로 바뀌어 영재선발이 늘어난 만큼, 선발에만 치중되는 일시적인 영재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영재교육을 통해 노벨상도 수상할 수 있는 교육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영재교육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더불어, 시설지원센터의 새본리중학교 수영장 위탁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면서 내년 새학기 전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박우근 위원장은 교육연구정보원의 학교평가결과가 관리자평가와 연계되지 않게 됐으며 학교관리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학생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했으며, 산격 시장에 위치한 대구교육박물관은 진입로가 좁아 학생 안전대책 마련을 강구해 달라고 지적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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