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시기별 현황 제때 공개되지 않거나 없는 곳도 수두룩
업체들 "빠르고 정확한 정보 공개로 일감 몰아주기 막아야"

예천군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집행과 공정성을 알 수 있게 예천군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수의계약 현황 정보 관리가 엉망진창으로 나타났다.

특히 읍면 별로 시기별로 수의계약 현황이 제때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올해 현황이 하나도 없는 곳과 지난해까지만 기록한 읍 면사무소가 상당수다 보니 신뢰할 수 없다는 여론이 크다.

특히 건설·자재·농자재 등에 대해서는 수의계약 후 바로 공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업무추진을 해야 한다고 대다수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기로 제때 종목의 수의 계약 현황을 공개하자는 업체들의 의견이 대다수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1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계약담당자는 수의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 내용을 공개하여야 한다. 이 경우 공개 사항 및 기간 등에 관하여는 제124조를 준용한다고 돼 있다.

관공서를 상대로 업체를 운영하는 예천읍의 A 씨(55)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 공개로 군민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을 해야 한다”며“공개를 일부러 늦게 하는 건지 아니면 일감이 몰려가는 업체를 감싸고 감추려고 하는지 귀찮아서 안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특히 수의 계약을 많이 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업체 선정에 대해 특별 감사라도 해서 한쪽으로 일감이 몰려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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