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전체 취업자 전공적합도 전수조사 결과

경일대 졸업생 중 취업자를 대상으로 전공접합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80%가 전공을 살려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전체 학부(과)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졸업생이 취업한 기업의 업종과 맡은 직무를 전수조사하고 전공적합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80%가 전공을 살려 취직했다는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왔다.

경일대 학생취업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취업률(대학정보공시 기준)은 69.2%(이 중 전공이 일치하는 비중은 86.22%), 2016년은 취업률 68.9%(전공적합도 81.3%), 2017년 61.04%(71.26%)로 나타나 3년 평균 79.59%의 전공적합도를 기록했다.

전공적합도가 높은 학부(과)는 뷰티학과(100%), 응급구조학과(100%), 간호학과(99.48%), 건축공학과(96.18%), 소방방재학과(96.06%)의 순서로 집계됐다.

조사방식은 전체 학부(과)에서 최근 3년 동안 취업한 졸업생들의 기업에 대한 업종과 해당직무를 전수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공과의 적합관련성을 판단한 것이다.

강우종 학생취업처장은 “상대적으로 공과대학의 비중이 높고 보건안전관련 학과들이 전문직 공채, 공무원 임용 등에서 약진을 하면서 전공적합도 평균이 높게 나온 것 같다”며 “전공적합도가 높아지면서 유지취업률 역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취업률은 공시취업률과 달리 졸업생의 취업상태가 유지되는 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경일대는 4년 연속 유지취업률 90%(1차 기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태 총장은 “최근 자율주행차, 무인항공, 철도아카데미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조기취업형계약학과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을 통해 청·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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