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는 경쟁 관계에 있는 학원 앞에서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학원 원장과 폭력배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보습학원 원장인 A(37)씨는 같은 지역의 B학원이 학생을 빼가는 등 경쟁 관계에 놓이자 지역 폭력배 C(27)씨에게 경쟁 학원의 업무를 방해할 것을 교사한 혐의다.

이에 C씨 등 13명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2주간 B학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지르는 등 학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원장 A씨와 폭력배 B씨를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C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수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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