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9662억 원으로 올해보다 7.6%(684억 원) 늘었고, 반면 특별회계는 1038억 원으로 15.1%(184억 원) 감소했다. 특별회계 감소는 환경부에서 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특별회계 감소로 이어졌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69억 원 정도 늘었고, 지방교부세 200억 원, 국·도비보조금 404억 원이 늘었다. 순세계잉여금도 11억 원이 증가해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684억 원이 늘어났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498억 원, 문화 및 관광 1527억 원, 환경보호 449억 원, 사회복지 2722억 원, 농림해양수산 1317억 원, 산업·중소기업 295억 원, 수송 및 교통 47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93억 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에서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분야가 단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3대문화권사업 사업과 임청각 복원 등 국비지원이 늘어나면서 문화관광분야가 뒤를 잇고 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72억 원이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와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
공약사항과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사업과 함께 작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민생해결 100대 과제’예산도 반영됐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매년 커질 수 있었던 것은 91종에 이르는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에 대한 철저한 지표관리로 전국 최상위의 지방교부세 확보를 들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도 건전재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행사성 보조금을 일괄 10% 삭감하고,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가성비 높은 알뜰 재정을 위해 고심에 고심을 더해서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