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건립·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등 주력

최근 정부 공약사업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에 발맞춰 지역 곳곳에서 통합적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치매를 조기에 치료 관리함으로써 치매증상을 호전시켜 노후 삶의 질을 제고하고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꾀한다.

△구미 치매안심센터 건립

구미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총 2개소 건립한다.

구미 치매안심센터는 사업비 총 19억6000만원을 투입, 구미보건소 주차장 부지에 지상 3층, 738.66㎡ 규모로 11월 중 착공해 오는 2019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선산 치매안심센터는 사업비 14억원, 지상 2층, 연면적 565㎡ 규모로 올해 12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검진실, 교육·상담실, 쉼터,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이 있으며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치매통합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구건회 구미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통해 원스톱 치매통합관리서비스가 제공되게 된다”며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치매전문인력 19명을 채용해 치매 상담, 치매진단 및 등록, 1:1 사례관리, 자원연계, 단기쉼터, 가족카페 등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치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주,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호응

영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 관리를 위해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 치료비 지원대상자는 영주시에 주소지를 둔 어르신으로 치매진단을 받고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이며,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20%이하인 경우(건강보험 직장가입자 4인 가구 기준 월 납입액 17만1063원이하)이다.

지원대상자는 진료비 및 약제비 본인부담금에 대해 월 3만 원 한도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치매 치료비 신청은 치매 진단 코드가 포함된 약 처방전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재가 치매노인에게 기저귀, 식사용 에이프런 등 조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학동 보건사업과장은 “저소득층 치매환자에게 치매치료관리비 지원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하철민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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