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까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는 12월 30일까지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연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는 12월 30일까지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연다.

독도에 살고 있는 곤충 177종의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표본 31종과 사진 30여 점을 전시하는데,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독도 미세곤충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소가 발견한 독도 미기록종 곤충 18종의 표본도 볼 수 있다. 독도 미기록종은 국내 다른 지역에서 서식한 기록이 있지만, 독도에서는 처음 확인된 종을 뜻한다. 이중 갯제비쑥을 기주로 하는 ‘바트라코몰푸스 디미누투스(Batracomorphus diminutus)’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한 국내 미기록종이다.

박재홍 울릉도·독도연구소장은 “독도의 곤충상을 조사, 연구해 독도천연보호구역의 생물 권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독도의 환경관리와 보존에 매우 중요하다. 독도의 곤충을 살펴보는 기회를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2005년부터 문화재청, 경상북도와 ‘독도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사업으로 독도의 육상 생태계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12목 85과 222종(미동정종 포함)의 독도 곤충상을 기록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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