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거주공간 없어"

독도 최초 주민인 고 최종덕씨 딸이 독도 거주 신청을 했지만 20일 울릉군이 공식적으로 불가 입장을 밝혔다.

울릉군은 이달 초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딸(은채)이 제출한 독도 거주 신청에 대해서도 어업인 숙소가 협소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고 김성도씨의 부인 김신열씨외 다른 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거주 신청을 반려했다.

또한 최씨의 딸이 어업인 숙소 인근에 건물을 신축해 거주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제안도 군은 독도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새로운 건물의 신축이 불가한 점을 통보했다.

최 씨의 딸 은채 씨는 1979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독도에서 13년간 생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가 사망하면서 차후 독도 이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에 전국 각지에서 독도에 살겠다는 지원자들의 전화 문의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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