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통해 신입사원 135명 선발…투명·객관성 강화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인재 채용에 투명성과 객관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입사원 135명을 공개 채용했다.

채용비리 근절 위해 기존의 인재 선발 방식을 확 바꿨다.

종전 인성과 적성검사 평가를 통해 면접하던 간접 채용 방식에서 탈피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새로 도입하고 이를 채용대행사에다 아웃 소싱을 의뢰했다. 아웃소싱을 통해 합격자 명단만 받았다. 은행 내부의 입김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면접에 있어서도 면접위원 공모를 통해 풀을 구성하고 외부인을 초청해 교육은 물론 사이버 연수도 했다. 최종 면접에는 은행임원 3명에다 채용대행사에서 추천한 외부 면접관도 동참했다.

이러한 시험 평가 과정에는 그룹 검사부와 준법 감시부가 면접장마다 배치돼 감시를 했다.

DGB 금융그룹은 지난 10월 1일 채용한 신입사원 135명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했다. 2015년부터 전 계열사 공통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DGB 금융그룹의 올해 연수에는 신입사원 135명 중 재학생 20명을 제외한 115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일주일에 걸쳐 DGB 금융그룹 전반에 관한 소개와 각 계열사 바로 알기, 계열사 사옥방문을 비롯해 1박 2일 아웃도어 프로그램 D.N.U.P(DGB New employee Unity-one Program), 김태오 회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7일간 진행된 연수에는 계열사별 신입사원 (DGB 대구은행 99명, DGB 생명 5명, DGB 캐피탈 7명, DGB 데이터시스템 4명)이 참석해 DGB인의 기본자세 확립, 새로운 금융환경 조기 적응 등에 대한 훈련을 받았으며 D.N.U.P, 토크 콘서트 등의 일정에서는 조직력 강화, 사회생활 적응 등에 대한 시간을 거쳤다.

DGB금융 관계자는 “신입 행원 채용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종전 간이 면접 방식에서 벗어나려 엄청나게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면서 “채용 과정 등을 아웃소싱하는 방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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