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동모금회는 20일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희망 2019 나눔캠페인’ 대장정에 첫발을 디뎠다고 밝혔다.
모금액에 따라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도 세운다. 모금액 1억여 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시민들이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옛 중앙치안센터 앞에 들어선다.
모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99억8900만 원이다.
대구모금회는 캠페인 기간에 나눔 참여를 위한 착한일터,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시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일 년 내에 1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와 단체에서 1000만 원 이상의 성금을 내거나 3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나눔리더스클럽’도 병행한다.
대구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차원의 기부도 제안할 예정이다.
김수학 대구공동모금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연이어진 불경기 등으로 모금여건이 어렵겠지만, 대구의 나눔 정신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