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문화재 제45호 지정

▲ 최기문 시장이 조병현 목조각장에게 경북 무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에 무형문화재가 첫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조각장 보유자인 조병현 (61, 청통면)씨.

경북도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는 지난 10월 18일 경북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조병현 목조각장을 지정하고 20일 영천시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목조각장 조병현 선생은 1970년 처음 입문해 현재까지 48년간 목조각에 몸담고 있으며 1996년 영천시 청통면에 이주, 불교 목예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0여 년간 적송과 육송, 은행나무를 활용해 수백 개가 넘는 각종 형식의 불교 조각을 완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조병현 목조각장은 “먼저 한 분야에서 수십 년 해온 일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작품 활동과 함께 목조각 명맥 유지를 위해 제자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목조각은 나무를 깎고 새기는 작업을 통해 나무가 가진 양감과 질감을 바탕으로 제작자의 기량과 예술적인 면을 표현하는 조형예술로 화려함과 정교함이 필요한 예술이다.

최기문 시장은 “조병현 목조각장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한 목조각의 가치공유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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