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실적 2497만 달러…미국·대만 등서 인기

2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직원들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사과를 포장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될 기계사과는 부사 품종으로 색깔이 예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판명된 2.6t이 선적된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북과 대구 지역 과실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경북·대구 과실류 수출입동향과 무역수지 분석 결과, 올해 10월 기준 수출실적은 2497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은 1.4% 증가한 733만7000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29.9% 늘어난 1763만8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수출 29만6000달러, 경북이 수출 2467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이 경북·대구 과실류 수출 비율 21.5%로 1위를 차지했고 대만 17.5%, 홍콩 17.2%, 미국이 16.7%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의 경우 과실류 수출액은 537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3% 증가했다. 홍콩도 같은 기간 수출액이 50.9% 상승한 429만7000달러를 차지해 지역 과실류 주요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구 지역 과일류 수출 전체의 43.5%를 차지하는 배는 높은 품질과 상품성으로 미국과 대만,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지난 2016년 646만4000달러에서 지난해 934만1000달러, 올해 1087만7000달러로 파악됐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지자체의 농업지원정책과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경북과 대구의 과실류 수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관에서도 해외 통관 애로 해소 등 우리 농가의 과실류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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