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미래로 발돋움

이종호 한울원전본부장(사진 왼쪽)과 전찬걸 울진군수가 해안순환레일 설치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울원전 제공-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가 ‘지역이 살아야 한수원이 살고, 한수원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민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자지원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죽변 등대 해안순환레일바이크와 해외체험학습 프로그램 지원 2018년 신사업 발굴.

한울본부는 올해 울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죽변등대 일원 해안순환레일바이크 설치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 한울본부는 사업자지원사업비 95억 원을 지원한다.

죽변 순환레일 사업은 죽변 등대에서 후정 해수욕장까지 약 2.4km의 해안선을 따라 레일을 설치, 관광객들이 스카이바이크를 타고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국내 여러 관광지에 설치된 기존 레일바이크와는 달리, 일부 구간은 레일이 바다 위를 지나가도록 설계돼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죽변 순환레일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완공 후에는 인근에 있는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죽변 하트 해변과 함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 부구중학교를 비롯해 죽변·울진중학교 2학년 전원 260명은 한울본부가 지원하는 ‘주변 지역 중학생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싱가포르의 주요 명소를 체험했다.

이 사업은 이웃 나라 체험을 통해 호기심과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한울본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로 인해 내년에는 사업 범위를 울진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체감형 지원사업을 통해 보편적 복지 실현에 앞장.

중학교 진학을 위한 필수품이 교복은 구매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다.

한울본부는 이런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역 내 중고생 전체를 대상으로 신입생 교복 구매비 90%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17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지난해 870명, 올해 900여 명의 학생들이 교복 구매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한울본부는 지난 5월부터 발전소 주변 지역(북면, 죽변면, 울진읍) 약 13000가구의 TV 수신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울본부가 사업비 2억7000만 원 투입, 연간 TV 수신료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이 사업을 울진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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