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페루 등 국가 실무자들

관광 ODA(정부개발원조) 실무연수단이 한국관광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경험을 배우기 위해 2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했다. 사진은 단풍으로 뒤덮인 보문단지 전경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는 22일 관광ODA(정부개발원조) 실무연수단이 한국의 관광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경험을 배우기 위해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관광단지 지정 1호인 보문관광단지 개발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관광ODA 실무연수단은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페루 등 국가의 개발관련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황룡원, 보문골프클럽, 수상공연장, 경주월드 등 보문단지의 명소를 방문했다.

관광ODA 실무연수단의 몽골 환경관광부 소속 모로남스라이는 “IBRD차관자금으로 관광단지 개발에 성공한 보문단지 개발 현장을 직접 답사해 보니 불과 35년 전에 황무지에 불과했던 이곳이 4000여 개의 객실과, 컨벤션, 골프장, 오락시설 등이 들어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종합관광휴양지로 변모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자국으로 돌아가서 관광단지 개발의 성공모델인 보문관광단지 개발사례를 모델로 관광입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관광공사는 21일 부산에서 관광ODA 실무연수단에 보문관광단지의 개발배경 및 현황에 이르는 3시간의 프리젠테이션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관광ODA 실무연수단에 관광단지개발 노하우 전파와 더불어 경북의 빼어난 관광자원을 적극 알려 해외관광객 유치증대에도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ODA란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공공개발원조·공적개발원조라고도 하며, 증여·차관·배상·기술원조 등의 형태를 갖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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