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6일간 베이징·후난성 방문…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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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 활동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후난성을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경북도 세일즈에 가속도를 낸다.

대표단은 26일 베이징을 찾아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촉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 대표들을 만나 지역 상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베이징에서 열리는 경북 수출상담회를 방문해 지역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중국 바이어들에게 도내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 하는 등 경북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5개사가 참가한다.

27일에는 한국 7개, 중국 12개 광역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도의 우수한 문화 및 관광자원을 설명하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문화·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는 양국 대표단은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 간부와 면담하고 양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9일에는 후난성으로 이동해 이철우 도지사와 쉬다저 후난성 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후난성은 1994년 후난성 왕우린 당서기가 경북도를 방문 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는 지역으로 중국 남동부 내륙 지역의 물류·비즈니스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경북도는 중국 남동부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특히 한류 메카로 알려진 후난성에 화장품 등 한류 관련 상품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어 후난성 창사시 윈다 쉐라톤 호텔에서 경북도 대표단, 후난성 정부 공무원, 주우한총영사, 현지 여행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테마 관광을 주제로 한 경북관광 홍보 설명회도 갖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2, 3년간 사드 등 대내외 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다시 본궤도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지방외교 역량 강화를 통해 경북도의 국제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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