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배웠어요"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한 영해고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7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은 영덕 영해고 1학년 학생 59명과 지도교사 5명이 참석했으며, 영덕 출신 조주홍 문화환경위원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참여 대상학교가 초등·중학교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들은 임시 의장 주재로 의장후보자 4명의 정견발표를 듣고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으며,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접 발언하고,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상정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직접 하는 등 실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그대로 체험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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