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군민, 빙판길 제설작업 투입 일사분란…인명피해 없어

24일 오전 12시 예천읍 청복리 농협장례식장 앞에서는 차량이 언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가드 레인 정 중앙에 걸치는 일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예천군에는 짧은 시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구난·견인 미끄럼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자동차 출동보험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평일 대비 2~3배 가까이 출동이 늘어났다고 보험 업계는 전했다. 예천에는 이날 평균적설량 6㎝를 기록하며 저 수령 고개 (예천~단양) 가 가장 많은 13㎝를 보였다.

현대해상 하이카 예천점에 이날 출동한 건수 50건, 마스터 예천점은 30건, 삼성화재 애니카 지점은 30건으로 총 110건 등이다.

출동은 대부분이 구난과 미끄럼으로 인한 접촉사고 등이 주를 이뤘다. 예천경찰서에 접수된 교통사고 현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7건으로 물적 피해 6건, 인적 피해 1건으로 부상 3명, 경상 2명, 무릎 골절 1명이다. 다행히 눈인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도로의 눈이 녹으면서 사고는 더 나지 않았다. 24일 오전 12시 예천읍 청복리 농협장례식장 앞에서는 차량이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가드 레인 중앙에 걸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평소 기온이 분지인 예천읍보다 3~4℃가 낮은 효자 면의 모래 재 고개(예천~영주)와 경사가 가파른 저수령 (예천~단양),명봉사 길(예천~문경)에는 쌓인 눈에 고개를 넘거나 내려오려다 차량이 미끄러지고 헛바퀴만 도는 현상에 불안해 받침목을 차바퀴에 대거나 차량을 멈춰 출동 보험 차량과 제설 차량만 기다리는 운전자들도 있었다.

단시간 많은 적설량에 예천군은 직원과 읍·면 단위 트랙터 농가 등 120여 명을 주도로와 예천읍과 신도시, 사고 위험이 큰 도로를 우선 적으로 투입해 빠른 제설 작업조치로 큰 사고를 미연에 막았다.

예천군청 건설과 이용석 담당은 “오전 9시부터 단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긴급하게 제설 반을 꾸리고 위험 도로를 우선 적으로 염수·염화칼슘…모래 뿌리기 등의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읍·면에는 트랙터 (80여 대)를 보유한 농가의 도움으로 도로 곳곳에 제설을 빨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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