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들, 날선 활약 펼칠까…읍·면·부서별 질문만 90여건 달해
천호역 농특산물 계약 해지·내년 예산 심의 등 관심 집중

예천군의회(의장 이형식)는 오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예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업무보고 등을 다룬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집행부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투명성 있고 능률적인 군정추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올해 예산 4,054억 원에서 내년에는 4,307억 원으로 6.23% 가 증액 된 예산안을 의회로 넘겼다.

의원들은 효율성·공정성·실효성·합리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의할 전망이다. 증액된 예산 분야는 농업과 복지다.

행정 사무감사에는 예천군의 뜨거운 감자인 농정과의 천호역 ‘예천군 농특산물 판매 관’ 계약 해지와 추진현황 등에 대해 날 선 질문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이 (법) 예천군 홍보단 주식회사와 계약 시 화해조서 작성을 하지 않는 점과 지속적인 계약 위반에도 조치를 하지 않아 임대료 등의 피해 금액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빠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중점 다뤄질 전망이다. 예천군은 향후 서울교통공사에게 법원의 판결에 따라 11억 1,8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또 위탁 운영 법인(예천군 홍보단) 에게는 구상권을 차후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 정례회는 초선의원이 대다수다 보니 의원들의 각오와 열기도 뜨겁다. 의원들이 읍·면 부서별로 행정 사무감사질문이 90여 건에 달한다.

한 초선의원은 열정이 넘쳐 혼자 읍면 부서별로 60여건을 질문했다가 집행부의 요청으로 축소 한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초선의원들은 행정사무 감사 준비를 위해 다각 도로 의견을 청취하고 실무 워크숍을 통한 감사기법 습득과 각종 자료를 검토하는 등 정례회 준비에 한창이다.

이 형식 의장은 “예천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세밀한 예산심의를 통해 불요 예산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해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효율적인 심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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