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강호 언남고 2:1 제압…2015년 이후 3년만에 우승컵

포항스틸러스 U18팀이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U18은 25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학원축구의 강호 언남고를 2-1로 꺾고 지난 2015년 대회이후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포항U18은 지난 2013년 이후 3번째 왕중왕에 오르면서 울산U18과 함께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최다우승팀이 됐다.

이 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수빈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빈 외에도 감독상에 백기태 감독·GK상에 김동현·수비상에 도재경이 개인상 각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수빈은 “생각보다 더 힘든 경기였지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전날 선배들의 예전 왕중왕전 우승 영상을 봤던 게 더 큰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백기태 감독은 “우승이 전부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다른 팀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싶지 않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으며, 선수 지도를 위해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 그동안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항 구단과 학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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