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0억 확보

영해면 괴시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조감도
영덕군이 26일 영해면 괴시·벌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전국 5개 재해위험지역 시범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6일 태풍 콩레이 때도 36가구 약 120㏊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었던 괴시·벌영지구는 이번 사업으로 자연재해 취약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앞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2개소, 하천정비(4㎞), 우수관로 정비(5㎞)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하천인 송천의 수위상승, 시가지 우수관로 노후화 및 배수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정비사업은 각 부처별 단위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50억 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사업 기간도 단축돼 추진과정에서 주민 불편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환경부의 협업사업으로 2018년 7월 영덕군이 공모에 신청했다. 중앙부처와 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1차 서면심사, 현장여건, 사업효과 등 2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괴시·벌영지역을 체계적으로 잘 정비해 자연재해를 철저히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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