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비 10억 확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천시 화산농협 마늘종구사업장.
영천시 화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낙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도는 전국 14개 사업 선정 지역 중 영천화산농협과 남상주농협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농가를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통합마케팅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 및 지역 단위의 자율적 수급조절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화산농협은 마늘 우량종구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위한 농가 교육 및 컨설팅, 트랙터·선별기 등 기계 구입, 품질개선을 위한 저온저장고 설치 등에 2년간 10억원(1년차 3억, 2년차 7억)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영천시가 지난 9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화산농협 마늘종구사업장을 방문함에 따라 우량 종구생산 및 보급의 중요성을 피력해 얻은 결과이다.

정낙온 화산농협 조합장은 “먼저 화산농협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마늘농가들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공동 파종·선별로 고품질 마늘 생산이 가능해 화산지역 마늘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늘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성을 높이고 고품질 우량종구 생산 및 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대표 명품 영천마늘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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