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주낙영 경주시장이 26일 의회 본회의장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출범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미래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도 시정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민선7기 출범 소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주 시장은 “올 한해는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중요한 시기였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 민선7기가 출범했고, 지난 5개월 동안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열어나갈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가다듬어 민선7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맞물려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인구 유출, 도심공동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직면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내년도 시정은 산적한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내년도 주요 시정방향으로는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관광휴양도시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 △농어업인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쾌적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지역 균형개발을 통한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등 6개 분야를 시정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규모인 1조 2750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지원 확대 및 산업단지 환경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속 추진, 지역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도시재생 및 균형개발을 위한 SOC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특히 기업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선심성·낭비성 행사비를 대폭 절감했으며, 건전재정 운영에 기조를 두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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