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세일즈 활동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중국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국시장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중국지역과의 통상확대를 도모하고 중국 자본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세일즈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 지사는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투자유치 상담 및 설명회를 열고 한킹 글로벌 벤처캐피탈, 쭝하이와이 투자홀딩스사 등 홍콩 및 중국 벤처캐피탈 업체에게 경북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도내 관광·레저 12개 프로젝트를 소개해 경북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홍콩, 중국자본의 경북투자 유치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채원(관광휴양단지 조성)과 ㈜원소프트다임(의료기기제조) 등 도내 기업과의 개별 상담회를 통해 대규모 중국자본이 경북도에 투자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투자유치상담에 이어 이 지사,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도내 수출기업체, 현지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한인무역협회 중국지역지회와 통상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무역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 15개 업체를 인솔, 베이징과 창사에서 80여명의 중국 바이어와 화장품, 식품, 생활가전, 실버상품 등 한류상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도는 이번 이 지사의 중국출장 첫 행보인 중국지역 투자유치, 통상활동은 민선7기 일자리창출 공약에 발맞춰 거대 중국자본의 도내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확충하고, 해외한인무역협회 내 가장 큰 조직체인 중국지회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확대의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2011년 4월 해외한인무역협회와 포괄적 상호협약서를 체결한 이 후 필리핀지회와 7차례에 걸쳐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추진, 200여개 중소기업들이 필리핀시장을 개척해 수출까지 이어지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중국지회와 협약체결로 인한 향후 추진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유치 상담회와 상호협력협약서 체결을 통해 중국 자본의 경북도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개척과 중국내 우수 기업체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력의 중국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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