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스테인리스 시장 활성화 고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스테인리스업계 및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배재탁·포스코 전무)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스테인리스업계 및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STS산업현황·원재료시장·건축분야·자동차분야·소화배관분야에 STS 적용현황 등 총 다섯 가지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온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찬욱 상무(보)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산업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내년도 경제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중국의 불확실성 상승 및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높은 신흥국들에 부정적으로 작용 등의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뒤 유럽 STS 생존전략을 벤치마킹해 EV시장내 잠재 수요개발과 R&D,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투자”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어 한밭대 김태수 교수는 ‘세계 스테인리스 소재 건축분야 적용 현황 및 사례’라는 주제발표에서 “스테인리스는 탄소강 대비 에너지흡수능력 및 소성변형 능력이 우수해 구조재로 우수한 소재지만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국내 STS 구조설계기준이 없어 이를 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하이투자선물의 윤성칠 연구원은 ‘STS 원재료 시장동향 및 전망 : 니켈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t당 1만3000달러 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현대비앤지스틸 조상헌 팀장이 ‘자동차분야 스테인리스스틸 적용 현황 및 동향’, 한모루 남준석 박사의 ‘소방분야 STS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법 개정 요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스테인리스 수요확대를 위한 다양한 적용방법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배재탁 STS클럽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요산업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 환경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넘기기 위한 산-학-연 상호 협력 체제 확대 등 국내 스테인리스 생태계 강건화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수요 및 용도의 지속적 개발과 저변확대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스테인리스 산업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에서는 홍익대 고준원·박지우·송연준 학생의 ‘핸드 드라이어 SWISH’가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군산대 이영근 학생의 ‘콘스테인케이스’과 박일훈씨의 ‘STS PIPE를 업사이클링 하여 DOUBLE LAYER로 활용한 CHANGING WALL’ 아이디어가 최우수상(한국철강협회장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정도성 국민대 교수는 “참가자의 전공과 소속이 다양해지면서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출됐다”고 평했다.

STS클럽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를 스테인리스 업계에 공유해 수요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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