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으로서 행보 멈추지만 우리 시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

이상진 문경시의원
문경시의회 이상진 의원(나 선거구 점촌2·4·5동 , 자유한국당)이 오랜 고심 끝에 문경시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보다 고찰의 시간을 갖고자 전격 사퇴했다.

지난 20일 재선의원인 이 의원은 지병인 고혈압과 각종 스트레스로 의원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가 힘들어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이 함께 의원직 수행해 줄 것을 설득했으나 완강히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

이 의원은 2017년 제9회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7월 (재)문경시장학회 300만원 기탁을 마지막으로 총 7200만원의 의정비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의정비 전액 환원’ 공약을 실천해 시민들의 칭송을 받았고, 제8대 문경시의회가 개원한 이후에는 제220회 임시회에서 ‘문경시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진 의원은 “제7대, 제8대 의원으로 선출해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고 신뢰받는 의회로의 위상 정립을 위해 협조해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의원으로서의 제 걸음은 여기에서 멈추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시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으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지역구인 점촌 2동, 4동, 5동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경시의회는 비회기중인 27일 의장직권으로 사퇴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10명의 의원 중 2명이 결원되고 8명의 의원만이 의정활동을 하게 됐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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