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간부가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달성경찰서는 27일 대구환경청 A간부가 여직원 B씨를 성추행 하는 등 성폭력을 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직으로 근무한 B씨는 A간부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10여차례 자신을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A간부가 출장지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를 제기하자 과도한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양측 모두 조사를 진행했으나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B씨는 대구환경청을 떠났으며 A간부는 지난 15일부터 직무가 정지 된 상태다.

대구환경청은 수사 결과가 나온 뒤 A간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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