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화, 300만 원 현장 최고가

현장 최고가로는 의성군 금성면 조나경 씨가 출품한 ‘고서화’가 감정액 300만 원을 받았다.
“애지중지 보관해 오던 보물 한자리에 다 모였네∼∼”

군위군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7일 오후 12시 30분∼3시까지 ‘KBS1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방송촬영을 했다.

이날 현장 개그맨 문용현 씨의 사회로 고금관(고서화, 그림), 김상환(글씨), 김준영(도자기), 김경수(민속품) 씨 등이 감정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도자기, 고서, 서화, 민속품 등 90여 점이 출품됐다.

인근의 대구, 구미, 의성, 영덕 등에서 7점이 출품되기도 했다.
감정위원들이 도자기, 고서, 서화, 민속품 등 90여 점을 감정했다.
20여 명의 참여 주민들은 고미술품 등에 대해 평소 알고 싶었던 유물의 가치와 연대와 쓰임 등을 상세히 물어보고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10C 후반의 비색을 띤 고려청자와 조선 후기 말 사대부가의 혼례함 그리고 향음 주례 절첩본이 등이 감정의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조선 시대 풍습화와 장례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상례비요 고서 상하권이 아주 잘 보존된 채 감정을 받는 등 이런저런 민속품 등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장 최고가로는 의성군 금성면 조나경 씨가 출품한 ‘고서화’가 감정액 300만 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녹화장소를 찾아 “그동안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귀중한 진품들을 소중히 잘 보존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을 전했다.

한편,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군위군 편’은 2019년 1월 20일 오전 11시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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