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m 큰 키에 다양한 구종 장점…연봉 옵션 포함 최대 90만 달러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출신 저스틴헤일리를 영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저스틴 헤일리(Justin Haley)가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라이온즈는 27일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헤일리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으며 성적에 따른 별도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포함하면 최대 90만 달러다.

계약에 앞서 삼성은 국내 병원에서 헤일리에 대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문제가 없어 최종 계약이 성사됐다.

1991년 생인 헤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이며 키 198㎝, 몸무게 105㎏의 체격을 갖췄다.

지난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에서 지명됐으며 2016년 룰5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으며 지난달 FA 자격을 얻었다.

헤일리는 지난 2년간 미네소타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서 모두 불펜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 총 25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등판했으며 트리플A 레벨에서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 나서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에서 43승 54패, 3.42의 평균자책점 남겼다.

최고시속 150㎞, 평균 140㎞대 중반의 공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또한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은 헤일리의 포심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높이가 2.03m에 이르며 투구 때 발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 거리인 익스텐션은 2.06m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KBO리그에서 톱 레벨인 것으로 평가했으며 공의 상하 움직임이 좋고 헛스윙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라이온즈 일원이 돼서 기쁘다”며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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