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예산절감

울진군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용량 보배수의 생산을 중단한다.
울진군은 지역 수돗물의 안전성 홍보를 위해 재난과 가뭄, 각종 공공행사에 공급해오던 플라스틱 병에 든 수돗물(보배수)의 생산과 공급을 대폭 감축한다.

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공공행사용 병입 수돗물(보배수 350㎖) 공급을 전면 중지하고, 재난과 같은 비상시에 사용되는 수돗물(보배수 1.8ℓ)만 공급할 방침이다.

정호각 맑은물사업소장은 “소용량 보배수(350㎖)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와 수돗물 사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소용량 보배수병(350㎖)이 대용량 보배수병(1.8ℓ)에 비해 동일 용량 기준으로 1.8배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아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와 예산절감을 위해 생산·공급 전면중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행사용 보배수(350㎖)는 15만병, 재난용 보배수(1.8ℓ)는 2만병을 생산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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