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본부 사업책임자실 백승우 부장·토목건축기술그룹 윤성욱 차장

김천혁신도시 한국전력기술 직원들이 꾸준한 교육을 통한 몸에 밴 응급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7일 체육행사와 함께 환경 미화 활동을 마친 한전기술 에너지 신사업본부 직원들은 낮 12시 30분께 김천의 한 호텔에서 중식을 했다.

그러던 1시 10분께 한 직원이 주방에서 면을 요리하던 남자 조리사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곧이어 에너지 본부 사업책임자실 백승우(55) 부장과 토목건축기술그룹 윤성욱(42) 차장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쓰러진 환자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식당 직원 한 명도 두 사람을 도왔다.

잠시 후 도착한 119 구급대는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한 후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백 부장과 윤 차장은 오후 3시께 식당으로부터 신속한 초기 대응조치로 직원이 위기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 사람은 “평소 회사로부터 꾸준히 응급 처치 교육을 받아 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며“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매년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응급의료 상황에 효과적인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응급상황 시 기본 행동 요령을 비롯한 심폐소생술(CPR),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요령 등과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으로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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