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 포스터. 대구환경운동연합제공.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달서구폐목재소각장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은 28일 Bio-SRF(Biomass-Solid Rfuse Fuel)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1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열병합발전소 반대 온라인 서명은 이날 기준 9830명이 참여했고 앞서 달서구 지역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펼친 결과 1200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대구 달서구 열병합발전소 반대합니다’라는 글에도 8600여 명이 서명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달서구 주민들은 오는 30일 상인홈플러스 앞 광장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행정 당국은 지난 13일 달서구의회가 주최한 ‘달서구 지역 대기오염 실태와 해결방안’ 토론회에서도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우려에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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