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 골든벨 주인공 이영찬 학생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포항 이동초등학교 이영찬 학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안전 상식과 응급 수칙을 알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골든벨까지 울려 기쁘다. 지진에도 안전한 건물을 만드는 건축가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 골든벨의 영광은 이영찬 군(포항이동초 5년)이 차지했다.

이 군은 지난 6월 포항예선에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경북 23개 시·군 대표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날 왕중왕전에서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차분한 어조와 침착한 행동이 몸에 배인 이 군은 한 문제 한 문제 최선을 다해 정답을 써 내려갔다.

특히 금상을 차지한 인상현(구미왕산초 6년)과 준비된 50개의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해 20여 차례의 심화 문제까지 겨룬 끝에 결국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더욱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안전 골든벨에서는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는 이 군은 절치부심 올해는 예선전 이전부터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교 자습 시간은 물론 틈새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이어갔다.

이 군을 지도해 지도교사상을 받은 김은주 선생님은 “이영찬 군은 평상시에도 목표의식과 집중력이 뛰어나고 방송부 동아리 활동 등도 책임감을 갖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군의 어머니 이미향 씨도 또한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이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평상시에도 책을 좋아하고 문제를 파고드는 승부욕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영찬 군은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고 큰 보람감을 느낀다”며 “준비하면서 배운 안전 관련 지식을 앞으로 잘 활용해 만일 지진이 발생해도 책상 밑으로 재빨리 몸을 숨기고, 또 다친 친구들도 올바른 응급 처지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히 웃었다.

이어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함께 준비해 준 어머니께 감사하고, 응원과 함께 예상문제 풀이를 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진에도 끄떡 없는 안전한 건물을 만드는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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