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7.3 인상·포항 등 16개 지자체도 2.6%씩 올려
안동·고령·울진은 동결 결정…구미·의성·청송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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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울릉군의원 의정비가 7.3% 오르는 등 경북도내 지방의원 의정비가 대부분 결정됐다.

경북도를 비롯해 16개 지자체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시의원과 군의원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2.6%)만큼 반영하기로 했다. 안동시·고령군·울진군 등은 올해와 동결했고, 구미시·의성군·청송군 등은 아직 의정비를 정하지 못했다.

의정활동비는 연 132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여비는 지방자치법시행령 제33조 제1항 제2호에 의한 금액에 따르기로 했다.

△울릉군, 도내 최고 인상률 적용.

울릉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내년도 월정수당을 현재보다 7.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최고 인상률이다.

이로써 내년 의정비는 올해(2980만원)보다 120만원 증가한 3100만 원을 받게 된다.

△월정수당 2.6% 인상.

경북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북도의회 의원 월정수당을 현재보다 2.6% 인상된 연 3652만 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한 것이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연동하도록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회 의장에게 통보했다.

포항시를 비롯한 16개 지자체 의정비심의위원회 역시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내년 포항시의원 의정비는 올해 3997만8720원에서 4066만원으로 증가한다. 이후 3년간 월정수당을 전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경주시의원 내년 의정비는 올해(3536만4000원)보다 월 4만8000원 인상된 359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3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영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역시 올해(3433만9920원)보다 54만9600원 오른 연 3488만9520원, 문경시 의정비심의위원회도 연 52만6560원 증액된 연 3398만3040원, 경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도 연 56만9000원 오른 3568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영천시의원 내년 의정비는 올해(3588만원)보다 59만원 늘어난 3647만원으로 결정됐고, 상주시의원 내년 의정비는 3300만1680원으로 올해(3249만9960원)보다 50만1720원 올렸다. 김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역시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의원 의정비는 올해 3420만원에서 54만6000만원 증가한 3474만6000원이다.

군 단위 지역 의정비 역시 공무원 보수 인상률(2.6%)을 적용해 △군위군의원 연 3154만 원 △영양군의원 연 3254만 원 △영덕군의원 연 3320만 7000원 △청도군의원 연 3337만 원 △성주군의원 연 3434만5860원 △칠곡군의원 연 3524만8680원 △예천군의원 연 3326만4000원 △봉화군의원 연 3236만원으로 결정했다.

△ 안동·고령·울진 의정비 동결.

안동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동결해 3474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을 매년 전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인상하기로 했다.

고령군 의정비심의위원회도 안동시와 마찬가지로 내년 군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똑같이 유지(3156만원)하고 이후 3년간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올리기로 했다.

울진군 의정비심의위원회 역시 내년 군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동결(3210만원)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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