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소재 우복종택(국가 민속문화재 제 296호 지정).
상주시는 외서면 소재 ‘우복종택’과 남장동 소재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가 각각 국가 민속문화재와 보물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상주시에는 총 99건의 지정 문화재 중 국가 지정 문화재가 23건으로 늘어났다.

우복종택(국가 민속문화재 제296호 지정)은 우복 정경세 선생 생전에 조성된 건물과 사후에 조성된 종택이 합쳐진 것으로 영남지방 반가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형태를 지녀 민속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주시 남장동 소재 남장사 영산회괘불도(보물 제 2007호 지정).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보물 제2007호 지정)는 야외 불교행사인 영산재(靈山齋)에 사용된 불화로 10m가 넘는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짙은 채색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여 18세기 후반 경북지역 대표 불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양희 문화예술과장은 “11월 들어 2건이나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 지정된 것은 아주 명예로운 일”이라며 “우리 시에는 우수한 문화재가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 지정 문화재 승격과 지정을 적극 추진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상주시의 위상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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