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3호선 원대역 인근에서 83타워가 미세먼지로 인해 실루엣만 보이고 있다. 경북일보DB
당분간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가 경북과 대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은 29일 중국 중북부지방에서 유입되고 있는 황사가 하강기류를 타고 지표 부근으로 떨어져 경북과 대구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196㎍/㎥까지 오른 대구시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시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또, 경북·대구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정체로 인해 주말 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군위 -7.0℃, 김천 -6.0℃를 비롯해 안동 -2.9℃, 대구 -1.2℃, 포항 3.4℃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11.0℃, 대구 12.0℃, 포항 13.8℃, 경주 14.4℃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7℃, 의성 -5℃를 비롯해 안동 -3℃, 대구 1℃, 포항 4℃ 등 -7~4℃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10℃, 대구·포항 13℃, 경주 14℃ 등 9~14℃ 분포로 전날보다 1℃가량 높은 낮 기온을 보이는 지역이 있겠다.

오는 12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4~3℃며 낮 최고기온은 10~13℃의 분포를 보이며 아침 기온은 약 3℃ 오르고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먼바다에 강한 바람과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들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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