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시화전·국제교육도시의날 기념식 함께 열려

▲ 29일 오전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 안동시 ‘2018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통합 수료식에서 길안면 서복래 할머니(가운데)가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감사 편지를 전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2018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통합 수료식을 29일 오전 10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한글배달교실은 길안면 등 14개 읍·면으로 확대돼 이날 314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했다.

수료식에서는 ‘문해시화전’과 함께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회원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육도시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수료식 행사에서 길안면 구수1리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에서 2년째 공부 중인 서복래 할머니가 권영세 시장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낭독 후 직접 전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3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는 세상 어떤 졸업식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수료식”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2014년부터 문해교사를 파견해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5년째 운영하고 있다.

29일 오전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안동시 ‘2018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통합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4년 첫해 3개 면 45명의 교육생으로 시작해 올해 14개 읍·면 전체로 확대됐고 학생 수도 314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총 800여 명이 수료했다.

또 교육과 함께 3권의 시집 발간과 시화전, 문해골든벨대회를 개최해 늦깎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김광수 평생교육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과 함께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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