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최근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루티스즈키(Maruti-Suzuki)’와 안정적 소재 공급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수닐 카카(Sunil Kakkar) 마루티스즈키 구매 총괄 부사장과 미키 토시야(Miki Toshiya) 마루티스즈키 부사장, 윤양수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과 인도의 합작 기업인 마루티스즈키는 약 50% 이상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자동차 기업이다. 포스코와는 지난 1996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간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마루티스즈키에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재 이용 기술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년 임원급 미팅을 개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기가스틸 등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포스코 고장력강의 신차 적용 확대에도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수닐 카카 마루티스즈키 부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포스코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윤양수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가 업계 1위의 자동차 메이커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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