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성명…"북한 관련해 큰 진전 이뤄졌다는데 미중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명은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respect)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G20 기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숙소인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 형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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