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내년도 예산안 심사

▲ 차동찬 예산결산위원장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고, 삭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예결위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포항시의회 제256회 제 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포항시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차동찬 의원은 날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은 지난해 11월 15일 강진과 올 2월 11일 강력한 여진으로 52만 시민이 큰 충격에 빠졌고, 엄청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국가적인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포항의 현실을 짚었다.

특히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전망 역시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이로 인한 설비와 건설투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약화되는 데다 단기간내 경제 성장률 향상이 쉽게 개선되기 어렵고, 최악의 고용 사정 역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업계의 내년 전망 또한 보호무역주의와 미·중간 통상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는 등 포항은 대내외적으로 힘드록 어려운 경제적 여건속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포항시의회는 시민들의 아픔을 통감하고 어려운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2019년도 예산 심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전체 예결특위 위원들과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