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5분 발언

송용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구미시
송용자 구미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담당 인력 확충 등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27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현재 구미시는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 10개, 마을 기업 4개, 사회적 협동조합 및 협동조합 71개, 자활기업 6개 등 총 91개의 업체가 있지만, 문제는 이렇게 다양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어떻게 청년 일자리와 연계시킬까 하는 것”이라며 “성남시는 쓰레기 처리와 길거리 청소 등 청소용역을 시민 주주 기업에 맡겨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까운 대구에서도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하는 물품을 우선구매 하도록 약정을 맺는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구미시도 사회적 경제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한 “지난 2011년 구미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기업의 육성계획을 수립했지만, 조례 제정 취지와는 달리 시의 관심과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많은 예비 사회적 기업들이 도태됐다”며“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구매를 장려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구매 실적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눈으로 보면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기업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그들의 자립과 자활에 도움을 주는 착한 기업들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구미시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겠다”는 송 의원은 “현재 구미시는 2명의 인력이 91개 업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사회적 경제 전담조직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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