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공설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산성식당(대표 김순자)이 지난달 30일 독거 어르신들과 그동안 식당을 이용해준 고객들에게 무료로 소머리국밥을 대접했다.
이날 공설시장 내 중앙골목에는 산성식당에서 제공하는 국밥을 드시기 위해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가운데 김순자 대표는 정성껏 준비한 소머리국밥 600인분을 무료로 제공해 이웃에 훈훈함을 전했다.
따뜻한 국밥을 한 그릇 드신 한 어르신은 “무료급식을 몸소 실천하기는 어려운데 매번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 봉사활동을 펼쳐 고맙다”며 “평소 혼자 있을 시간이 많은데 무료배식 덕분에 이웃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순자 대표는 “소박하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부족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인 만큼 찾아주신 분들의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