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가 2016년부터 운영하는 ‘상상옷장’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취업 면접에서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가 옷차림인데, 대학생을 위해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무료도 빌려주고 있다.
KT&G 기부로 만들어진 ‘상상옷장’은 취업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에 남성용과 여성용 30벌씩 정장 60벌을 갖췄다. KT&G는 지난달 노후 한 정장 교체를 위해 정장 16벌(남성 6벌, 여성 10벌)을 추가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성용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상상옷장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정장 대여 건수가 800건을 넘는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지원해 주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면접 당일까지 챙겨주고 힘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