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안 4개 시군의 마을어장에 방류하는 어린 돌기해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부가가치 전략 품종인 어린 돌기해삼 60만 마리를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도내 연안 4개 시군의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3일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경북 연안에서 포획된 자연산 돌기 해삼으로 돌기가 잘 발달되고 종 특이성이 뛰어난 우량 어미만을 엄선한 후 지난 6월부터 인공 종자 생산해 약 5개월간 사육한 1~7g정도의 건강한 어린 해삼이다.

해삼은 예로부터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는데 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해산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을 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칼슘과 인이 풍부해 치아의 골격 형성, 생리작용, 조혈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바닷속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듯이 해삼은 땅 속의 지렁이가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처럼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해삼은 물론 전복, 동해안 가자미류, 독도새우류 등 도내 어민들이 선호하고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종자 생산 및 방류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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